연꽃

궁남지 연꽃

영원과 하루 2008. 7. 22. 14:05
 

저녁 바람에 연꽃향기가 은은히 퍼져온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연못 궁남지는

백제 무왕의 어머니가 주변을 관리했던 사비성의 별궁이며 궁궐 남쪽에있다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궁남지 주변이 온통 연밭인 이곳은 6월 수련을 시작으로 연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넓다란 연밭에서면 부여엔 연꽃향기만 있고 아무것도 없다.

때를 마추어 내려왔는데 오늘부터 연꽃 축제 기간이란다.

지방의 축제가 그렇듯 모든 군민이 다 이곳으로나와 거리는 텅텅 비었고 축제장은 인산인해다.

눈이 시리게 고운 홍련의 수려한 자태

하늘을 향해 활짝 웃고있는 우아한 품위여!

 

 

 

 

 연닢은 생겨날때부터 사랑을 담고있다.

 

 

 

 연밥을 잉태한 채

꽃닢은 서럽게 떨어진다

 

 붉은 노을빛을 머금은 수면위로

가시연꽃 잎이 펼쳐있다.

계백장군 동상 위로 보름달이 구름속에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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