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언어는 거침없는 소통이 되고
변환의 생각으로 새로움을 접한다네
누가 알겠나
잠자는 사자의 이빨을
날지 않는 독수리의 발톱을
빛은 투명한 거라 빈틈없이 능청거리지만
본질은 함부로 꺼내 들지 않는 거라네
보이는 것도
아는 것도
전부 같지만 일부일 뿐이네
비장의 무기는
결정의 순간
다른 모습으로 혼을 불사르는 거였네
경기장의 선수처럼
무대 위의 배우처럼
잠재웠던 발톱을 꺼내들 일이네
쓰지 않던 이빨을 보여 줄 일이네
당신은 무슨 색일까?
단어가 부족하면 생각이 부족하지
언어가 충만하면 소통이 부드럽지
투과하는 사랑은 꺼지지 않네
당신의 색을 내고 싶다고?
직진만 하지말고
꺾여도 보고
받아도 주고
어우러도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