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던지
분명했으면 좋겠어’
기다림이 부족하던가
원하는 게 커서 생기는 바램이야
주어진 건 같을 수 없는데
원하는 건 따로 있으니
섣부른 욕심이 문제지
잘만되면 무슨 희망이 생기겠어
포기상태에서 다지는 희망이
높고 큰 거야
아무렇지도 않던 일상이
행복이었다고
아픔, 고통, 이별,......
시린 것들이 가슴을 메울 때
깨달아 버렸어
그냥이라도
있어주는 것, 내게 와 주는 것
외면 말고 사랑해야지.
안이한 생각에 매몰되어
멀리 보지 못했지
환기를 시키듯
가슴을 열어야겠다
아주, 활짝
2021. 02. 08. 고성 대진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