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천 수면에게 짧은 봄날 기나긴 여름이 너를 위해 지나 갔구나 비와 바람 흘려 보내지 않고 노란 옷 빨간 외투 갈아 입은 가을을 그대로 네 몸 속에 새겨 냈구나 사찰 앞 긴 세월 쉼도 없이 굽이 흘러 자신 보다도 더 짙은 가을을 비춰 내는구나 하챦은 것들 마음에 새기면 보석이되듯 너는 마음도 넓지 온 가을을 맑.. 풍경 2009.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