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가을은 햇살도 폭풍우도 알곡하나에 숨겼습니다 가을은 태양 하나 성스러움으로 섬겼기에 감당 못할 그리움 하나 깊게 남기나 봅니다 같음으로 일관하던 여름을 건너온 가을입니다 돌아볼 줄 모르는 나그네처럼 이만치 왔느가 했더니 저만치 가네요 봄이 와서 갔던 것처럼.... 스쳐지나가는 바람처럼.. 풍경 2010.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