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화 눈부신 저 깡패 사정없이 내 생각 두들겨 패네 갸웃한 저 강도 벼락같이 내 가슴 후려치네 몰래 온 저 도둑 남김없이 내 마음 훔쳐가 버리네 짐 싸라! 말하지 못할 것 같아 꽃 피워 팔랑개비처럼 웃어 줬지 파죽지색 심줄 같던 겨울 몰랐어 그렇게 미안하게 꼬리 말 줄을 2022. 03. 03. 순천 매곡동. 꽃 2022.03.08
개화 사랑 설렙니다 만날 수 있기에 사랑 시립니다 곁에 없기에 사랑 아픕니다 소중하기에에 사랑 그립습니다 기다리기에 동굴같던 긴 겨울 껍질 속에 몰래 숨겨 놯던 봄의 씨앗 아직도 대기엔 그겨울 남아 있건만 부푼망울 지탱 못하고 피어 냈구나 아마 네가 피어낸 것은 꽃이 아니라 기.. 매화 2010.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