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천 수면에게 짧은 봄날 기나긴 여름이 너를 위해 지나 갔구나 비와 바람 흘려 보내지 않고 노란 옷 빨간 외투 갈아 입은 가을을 그대로 네 몸 속에 새겨 냈구나 사찰 앞 긴 세월 쉼도 없이 굽이 흘러 자신 보다도 더 짙은 가을을 비춰 내는구나 하챦은 것들 마음에 새기면 보석이되듯 너는 마음도 넓지 온 가을을 맑.. 풍경 2009.11.16
상사화(相思花) 차라리 나방처럼 불 타 숨진다 하여도 끌어 안을 님이 곁에 있다면 떨리는 가녀린 꽃술을 길게 허공에 내밀어 보지만 님을 느낄 수 없네요 한번도 볼 수도 만날 수도 없는 님 긑내 이루어 지지않을 슬픈 사랑이여 기다리고 기다려도 오지않을 내님 애뜻한 그리움에 지친몸 쇄쟎히 늙.. 꽃 2009.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