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그친 후 은빛 햇살 물고기 비늘이 되고 비 내린 대지 창망한 바다 되었네 가을비 젖은 분홍 산수유 커다란 한마리 물고기였고 물비늘 반짝이며 바람에 헤엄을 치네 빛이 만든 대지의 향연 비가 일궈 낸 자연의 성찬 가슴으로 춤추고 눈으로 맛보네 산과 들이 넓고도 깊은 바다 속 심연 이였네 꽃.. 비 2009.11.10
산수유로 점령당한 마을. 섬진강으로 봄은 온다. 광양의 매화를 시작으로 구례군 산동면 마을마다 산수유 꽃은 온통 노오란 물감을 풀어놯다. 중국 산동성에서 이곳으로 시집온 새댁이 고향 에서 가져왔다하여 지어진 지명이 산동이됐다. 그시목이 천년이 됐다. 꽃샘추위로 아직 지었을 꽃이 그래도 길게 개화상태다. 지난주에.. 풍경 2009.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