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누가 엮었나 보석 그물망 네게 한아름 따다 주고파 관두어 괜잖아 헝클리잖아 누가 뿌렸나 하얀 은가루 네게 한웅쿰 건네 주고파 아니야 그만둬 흩어지잖아 어둠속에 별이 가득하다 은하수를 본게 언제였지? 5월의 밤바람 임에도 차갑지읺다 거제도의 밤바다 기다린 기회였기에 .. 흐름 2011.05.17
별의 노래 성안으로 밤새 별이 흘렀다 역류도 소용돌이도 없었다 시간은 언제나 도도하다 시간의 여행 별의 흐름도 내 삶도 별은 가슴속에서도 흘렀다 도도함에 무릎을 꿇는다 밤이 아침을 내줄때까지 난 그것을 지켜보았다 東漸門 城郭에 기대어 서서 ...... 흐름 2010.11.23
9월 새벽 별 속삭이네 "이젠, 가을이야" 한낮 햇살 우기지 "아직,여름이야" 풍요로운 9월 입니다 들판도 햇살도 모두가 풍요로 그득합니다 합천댐의 만수로 호수는 넉넉히 길손 가는 걸음 멈춰 서게 하네요 둥지를 갓 벗어난 백로도 쉬고 산도 나무도 수면위에 편히 쉬고 밤하늘 별들도 별궤적 일주 여행을 .. 풍경 2010.09.07
낭만의 바다 묵호항 소박한 객주집에 여정의 무거운 피로감 내려놓고 생선구이 안주삼아 술을 마셨네 사람들은 잠들었지만 바쁜 출어선 뱃길 속에 잠 못드는 밤바다 밤을 온통 세워 바다를 바라보고 늦여름 시원해진 바람 속에 하늘에 떠있는 총총한 별을 헤아렸네 어둠 속에 어선빛은 거미처.. 흐름 2009.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