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작은 연못 허망 한 밤이 오면 달빛을 비춰 주지 아침에는 참한 하늘이 내게로 다가오고 낮이면 방황도 하고 흔들리기도 하지 황금색 노을빛에 물든 저녁이 오면 네 붉은 꽃잎을 반사 시킬께 애뜻한 그리움이 불 타 지더라도 난 너의 아픔마져 모두 보듬어 안을거야 떠돌이 나그네 끝없이 오고 가지.. 나무 2009.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