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젖은 혼신지 꽃을 피웠더니 벌 나비 노릴다 가더라 넘친 물 담았더니 낚시꾼 쉬었다 가더라 파란하늘 비췄더니 연인들 거닐다 가더라 마른 연줄기 그림자에 노을이 머물다 가더라 꽃이 핀지 언제였나? 청도의 혼신지에 찾아온 겨울 앙상한 연 줄기만 제 멋대로 구겨지고 쓰러져 황량하지만 차가운 겨울은 오히려 .. 연꽃 2009.12.16
포구에서 당신을 향한 열망으로 머나먼 길을 쉬지않고 달려 왔읍니다 피로하고 지친 길이 였지만 당신을 만났으니 편히 잠드렵니다 그대를 기다렸읍니다 보고싶은 님이 였기에 온 가슴으로 품어 안아 드리겠읍니다 머나먼 여정이 끝나는 곳 다른 여행의 시발지점 많은 것을 보여 주진 않.. 풍경 2009.12.08
서울의 또다른 야경 사진에 미친사람이라면 아마도 새벽 눈을떴을때 하늘을 쳐다보는 것이 습관화 돼 있을 것이다. 하늘이 열린(?) 날은 년중 의외로 며칠되지 않는다. 하늘이 열린 몇 안되는 날 난 가슴이 차는 소용돌이에 겉잡을 수 없는 흥분에 빠진다. 그날의 청명함을 잊을 수 없다 하늘이 열려 맘것 행복 했던날. 서.. 밤풍경 2008.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