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동백 피면서 다인 줄 알았는데 지는 게 다야 였다고 혀를 찔렸네 "쨍그렁" 그간 생각이 깨져버렸어. 거슬러 올라간다면 햇살 같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 많은 시간 되풀이되는지 알았는데 주어진 건 한 번뿐 오늘의 진 동백은 어제와 다르네 오늘의 마음도 내일과 다르다네 흘러가야겠네 떨어져서 꼿꼿한 붉은 동백처럼 강진 백련사 동백 2021.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