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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飢허기의 동굴

영원과 하루 2020. 10. 13. 04:04

虛飢허기의 동굴/

 

산하를 서성이며

굶주림을 채우는

내 감정은 허기의 동굴

 

비의 노래를 들으며

바람의 결에 춤추고

안개의 그림으로

갈아 채우며

소용돌이처럼 뭐든 빨아 삼기지

내 감정은 허기의 동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