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다행이야
영원과 하루
2018. 10. 9. 04:30
세상이 조금은 더 아름답게 보여
때론
태양도 날 위해 비춰 주는 것 같아
노을도 내 앞에선 더 붉고
억새를 만지는 바람도 언제나 즐거워 보여
힘든 것도
흘들릴 것도
걸러져 미소이는 것은
순전히
당신 때문이야
이 세상
같은 하늘
같은 세월
당신이 와 줘서
정말
다행이야
사랑!
그보다 위대한 이름이 있을까?
두렵지않는 힘겹지않는 단 하나의 이름
목숨을 걸어도 아깝지않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이유겠지
폭풍도 어둠도 ...... 다 할 수 있어
힘든 것도 기쁨이고
어둠도 희망인 거야
불가능이 없는 건
오로지 심지처럼
불타고 있는 당신에게 향하는 사랑인 거지
2018. 10.3~4. 황매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