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절실한 노래
영원과 하루
2017. 7. 4. 04:37
간절앞에
견딜 수 없는 사랑은 없는 거야
견딜 수 없는 사랑이라면
가장자리의 거품을 보았던 거야
껍데기를 보고 착각했던 거지
사랑은 알맹이 같은 것
어디든 깊은 곳에 들어 있어서
쉽게 얻어지지 않는 거지
애절하게 고백 해 봐
누가 알아 주겠니?
목청을 세우지 않으면
너보다 더 크게 다른 상대가 갈취 할지도 몰라
깃털을 세워 맘껏 뽐내 보렴
순간 너보다 멋진 상대는 없을 거라고
지치지 말고 외쳐야 해
절실한 노래가 깊숙히
네 사랑 속으로 박혀 질 때 까지
이보게나
당장 이뤄지지 않는 다고
상심일랑 마시게
그대 뜻이 사랑의 중심에 도달하려면
절실한 고백이 더 필요 할테니
그냥
주어지는 건 아무 것도 없다네
얻고자 하는 건
흘린 땀으로 획득하는 걸세
사랑이란 건
어쩌면 무섭게 서러운 게지
도달 할 때까지는 애태우며
홀로 아파하고 홀로 애뜻해야 하니까
적어도
양보를 넘어 이해일쎄
이해를 넘어 용서일쎄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상이 있다는 건 무한한 축복이라네
서럽고 아프더러 라도
이뤄 질 때까지 즐겁게 노래하시게
거짓 아닌 진실
그 보다 투명한 것은 없는 거니까
좋아라 좋아라
하염 없이 좋아라
그대 있어 좋아라
선택한 하나
목이 터지게 울리시게
목젖이 튀어 나오도록 외치시게
그대
숭고한 사랑을 위해......
2017.06.30. 이천 성호호수연꽃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