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먼산을 바라보는 것은 당신이 생각나섭니다
영원과 하루
2016. 10. 11. 04:35
밀어 부칠 땐
탱크 보다도 강하게
태양 보다도 뜨겁게
소낙비 보다도 거칠게
함께 있을 땐
장미처럼 향기롭게
꿈결처럼 감미롭게
달빛처럼 부드럽게
먼산을 바라보는 것은
당신이 보고 싶어섭니다
하늘을 쳐다보는 것은
당신이 그리워섭니다
산청 경호강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