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동강할미꽃
영원과 하루
2010. 4. 5. 14:00
바람 하나가
몸을 감싸고 지나갔다
난
그 기운으로
긴 잠에서 깨어 났다
성급한 사람이 오면
아직
이르다
얼굴을 숨겼다
햇빛 한 줄기가
얼굴에 내리 쬐었다
난
비로소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사람들은
나를 보았고
나
또한
사람들을 보았다
바람 불고
햇쌀 가득한 언덕에서
나
아직 꽃피지 않으면
때 일렀다 생각하오
나
꽃진 후 찾아 온 님
때 지났다 하여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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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이 보이는 정선 귤암리
석회암 절벽 바위
척박 한 환경 속에
동강할미꽃이 자생 합니다
지구 상
백운산 일원과 영월 동강에만 살고 있어
지어진 이름
자랑스럽고 아름답고
지켜 보존 할 희귀한 식물 이기에
더욱 더 소중하다 생각 드네요
남아 있는 세월과
함께 하는 사람들
'모두 소중하다 '
다짐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