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꿀벌 날개짖 하나 꽃을 피웠네 번잡은 가고 고요만 오라 개구리 울어대는 먹장구름 무건 하루 어디선가 그대 생각해주는 사람 하나 세상 허무해 마오 - 궁남지에서- 연꽃 2011.07.05
난, 빅토리아 연꽃이거든 내가 여기까지 버티어 온건 가을이 온거라 알리기 위함이야 모든 형제들 이별 모둠고 가고 싶은 이유 이기도 하고 풀벌레 울움 사른 밤 푸른 별 수면에 내리면 하늘을 우러른 긴 시간 꽃의 잉태 달빛마져 숨을 죽이지 머리에 왕관이 환히 드리우면 내가 온 길 다시 돌아서 가지 찬란한 이별 우아한 절.. 연꽃 2010.09.14
落花 화려한 날 지나도 폼나게 사라질 거야 내사랑 시들으니 바람핑게로 저버릴테야 내열정 식었으니 이슬이유로 떠나 갈테야 버겁고 무거우니 다 떨쳐 놓아야지 바람핑게로 이슬이유로 경주 안압지 연꽃단지 지금 아니면 떠나가는 연화 볼 수 없을까 봐서 낙화볼 핑게로 경주까지 달려 갑니다 연무속에 .. 연꽃 2010.08.24
고백 아니랄까 두려워 숨겨 두었네 어제도 오늘도 퇴적된 시간 너무 무거워 너무 뜨거워 내일은 다 내려 놯야지 모두 토해 내야지 수많은 별빛 어둠을 밝히고 밝은달 떠올라도 맘 숨긴채 밤세워 기다린 아침이 이기에 해가뜨면 깊이 닫힌 맘 일시 고백하는 꽃 굳게 닫혔기에 하늘에게 무건 사랑 한풀이 하.. 연꽃 2010.08.03
윤회(輪廻) 화려한 향기로 다시 돌아왔네 궁남지 연꽃 은은한 자태 다시 찾았네 서동공원 연지 난 보았어 꽃속에 숨은 서동과 선화공주를... 궁남지 연밭에 서면 연꽃향에 취하지 여리고 고운 연꽃잎 속에 겹치는 고운 다짐 착하게 살아야지 연꽃향기 퍼지면 오늘의 시름 달래어 야지 연꽃 2010.07.13
노을젖은 혼신지 꽃을 피웠더니 벌 나비 노릴다 가더라 넘친 물 담았더니 낚시꾼 쉬었다 가더라 파란하늘 비췄더니 연인들 거닐다 가더라 마른 연줄기 그림자에 노을이 머물다 가더라 꽃이 핀지 언제였나? 청도의 혼신지에 찾아온 겨울 앙상한 연 줄기만 제 멋대로 구겨지고 쓰러져 황량하지만 차가운 겨울은 오히려 .. 연꽃 2009.12.16
님 그림자 당신은 바람 당신은 하늘 당신은 물결 나는 당신으로 인해 흔들리고 나는 당신으로 인해 바라 보고 나는 당신으로 인해 일렁 입니다 나는 당신의 영원한 그림자 입니다. 망원렌즈로 본 연꽃 유월 하순에 피기 시작 한 함양 상림 공원 연꽃 밭에 7월이 시작하면서 절정으로 핀 홍련의 고결,단아,순수 한 .. 연꽃 2009.07.08
궁남지 연꽃 저녁 바람에 연꽃향기가 은은히 퍼져온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연못 궁남지는 백제 무왕의 어머니가 주변을 관리했던 사비성의 별궁이며 궁궐 남쪽에있다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궁남지 주변이 온통 연밭인 이곳은 6월 수련을 시작으로 연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넓다란 연밭에서면 부여엔 연꽃.. 연꽃 2008.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