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사랑했으면...... 바다는 하늘이 얼마나 소중 했으면 수평선이라는 이름으로 그 아래 쫘________________악 긴 밑줄을 그어 놨을까? 파도는 육지가 얼마나 그리웠으면 "처~얼~썩" 지, 멍든 몸 부서지면서 하염없이 달려서 올까? 바다 2013.12.17
뜨건 하늘 얼마나 참아왔을까하고 싶었던 말얼마나 숨겨 왔을까뜨건 속마음 언젠가는 한멊이토해 내는거야미친듯 한번쯤은불태는 거야 새벽하늘이여 신성하소서뜨건 여명이 함께 할 때 까지는나광기의 시간이여도 좋으리. 2013.02.03. - 장흥 내저 매생이양식장- 바다 2013.02.12
환상속에서 한때는 삼킬듯이 달려들었지 한때는 넘칠듯이 몰아 쳤었지 열이 치솟아 싹이 돋았지 힘이 넘쳐서 꽃을 피웠지 무참히 부서졌지 잔혹히 넘어 졌었지 활보하던 바람도 잠자는 시간 이제는 덤덤히 숨죽일 시간 당신의 심장속으로 녹아 들어간 시간을 꺼내 먹을 시간 껄껄거리지 못하고 미.. 바다 2012.12.26
불속 이라해도 접시 하나쯤 통째로 거뜬히 들어 올리는 뻘에서 잡은 토막난 세발낙지 한조각 그걸 산채로 기름장에 발라 한접시 오물오물 씹어 댓으니 올여름 뜨거운 더위 끄 떡 들어 올리고도 남겠지 건 강 한 오 늘 이 여 ! 별밭이예요 당신이 계신 곳 그곳 불속 이라해도 꿈 꿀 수 있어요. 바다 2012.07.31
빈 江. 모두 다 비워 가진것 없다 했거늘 하나 만으로도 꽉 찬 그대 세상이로고. 많은 꽃닢 떨어져야 실한 열매 맺을 수 있나니 비우는 것이 차는 것 이였구나. 멈출 것 멈추고 흐를 것 흘러서 가라. 바다 2012.01.10
바다의 말씀 사랑이 만나 뜨거운 기라 가까이 다가선 이유로 바다에게 맘 퍼 붓는 기라 그 태양 벅차서 땀흘리는 기라 그 바다. 그 바다. 벅차서 땀 흘리는 기라 그 태양 바다에게 맘 퍼 붓는 기라 가까이 다가선 이유로 사랑이 만나 뜨거운 기라 바다 2011.12.27
매생이국 해장 속풀이 매생이국 먹으며 지,고향 보고 싶어 따라 나섰지 아따,이게 모다요 남도 갯뻘 짠내 바다를 먹은 매생이국 내,다먹어 버렸으니 바다를 다먹은 셈이지. 바다 2011.12.20
파도의 말씀 돌 하나 바위의 눈물인 것을 * 모래 한알 돌의 이야기인 것을 * 이제사 귓전에 들리네 * 파도의 말씀. * 바위가 돌이되고 다시 돌이 모래가되고 그쯤의 시간으로 마음 속 기다림의 방 한깐 만들어야 겠다. 바다 2011.11.29
하나 파도도 빗물도 하나지 바다 앞에선 거치름도 부드러움도 하나지 시간 앞에선 너도 나도 하나인거야 허공 속에선 파도같은 그대 쉬게 하리라 바다같은 그대 잠드시오소서. - 동해에서- 바다 2011.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