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 #2 널 체포 하겠어 꼼짝 하지마 널 품어 안겠어 아무 생각마 너의 머리에서 너의 발끝까지 온통 사랑 할거야 나 떠나 가거든 너 훨~훨~나르렴 칠월 녹색을 넘어선 푸르름의 계절 피할 수 없는 더위 지리한 장마 경안천 생태공원의 아침 풀잎에 맺힌 영롱한 물방울 수변 반경 서너 발자욱 안에 세상을 끈기.. 접사 2010.07.09
그리움 #3 그리움은 지울 수 없는 그림 그리움은 깊게 묻혀도 꺼낼 수 있는 보석 그리움은 바위에 음각된 벽화 그리움은 저녘하늘 붉은 노을 그리움은 온몸을 적시는 소낙비 그리움은 언제 올지모를 파도 그리움은...... ..... 그리움 .....그리움 그리움은..... 떠나가고 없어도 남아있는 흔적 사라졌다 하여도 숨어.. 풍경 2010.07.05
여름비 청옥산 고랭지 차분히 내린 비야 만항재 야생꽃밭 짙은안개 함께한 비야 미탄면 고추이랑 촉촉히 채워준 비야 오일장터 빈대떡에 막걸리 마시던 비야 꽃잎에 내린 비야 방울방울 영롱한 여름비야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처럼 기다렸던 여름비 였습니다 마음먹고 비온후 자연을 사진에 담고자 떠났읍니.. 접사 2010.06.29
그대 생각 구름있다 해 없나요 어둠없어 별 없나요 보여야 함께 인가요 들려야 함께 인가요 멀리나 가까이나 꽉 찬 그대 향기 그대 생각 들에는 장미 보다도 아름다운 개망초 있고 민들래 홀씨 바람에 자유롭게 흩날리네요 꽃속 벌 나비 배채워 행복하고 한낮 풀벌레 바삐 노네요 새싹나고 꽃피고 진지 언제인지.. 접사 2010.06.22
휴식같은 울릉도 현포 기암 서럷까 갯메꽃 피었구나 태하 등대 외롧까 안개구름 머물구나 내수전 석포 사이 원시림 길은 낭만으로 걸을거다 도동 산책로 포장마차 취한 술아 저동 촛대바위 간이매점 홍합탕아 따개비 칼국수집 천부 할머님아 송곳봉 갈매기야 추산 가마우지 성인봉 나리꽃아 나리 야영장 식당 담아 온.. 풍경 2010.06.16
여름 연무로 울다 갈 초보 찍사 불쌍타 낮이면 넘실넘실 나비도 날아오지 참나무 숲속에선 꾀꼬리 노래하고 작은 연못가 노란붓꽃 피어있네 뜨겁다 녹지마라 강하다 포기마라 찔레꽃 피었으니 여름이 온것이다 찔레꽃 향기가 퍼지면 여름이 시작된 거지요 이쯤 경주 산내면 OK그린목장에는 살아있는 생명.. 접사 2010.06.07
사모하는 마음 아무리 산이 높고 들이 넓어도 하늘은 그산 그들 아우르네요 아무리 많은 강물이 흘러도 바다는 언제나 묵묵히 그강물 받아 안네요 내님 사랑하는 마음 하늘이고 싶어요 내님 사모하는 마음 바다이고 싶어요 짧지만 너무 많은 변화를 갖는 봄 생명이 싹트고 꽃피우는 시점의 봄 스쳐 보내기 싫었다 꽃.. 풍경 2010.06.01
기다릴래요 안개 자욱하면 그안개 가실때까지 기다릴래요 비 내리면 그비 그칠때까지 기다릴래요 그대 오지 않아도 그대 올때까지 기다릴래요 대한민국 최대 철쭉 군락지 황매산 산청군과 합천군을 아우르고 있고 합천의 상두만 마을로 이어지는 차도가 정상까지 연결되어 이 멋진 장관을 힘들이지 않고 볼 수 .. 풍경 2010.05.26
봄날에는 흐린들 어떠랴 바람 분들 어떠라 떠나자 봄날에는 들이 유혹하는 봄날에는 미친 듯 자유롭자 향기에 마비되고 반영에 빠져보자 난 나무이고 난 새이다 난 하늘이다 영산강의 개발로 사라질 나주 영산포 동섬 사진 담고난 후 시장한 허기 즐겁던 나주 곰탕을 알게 해준 곳 삭힌 홍어 맛에 중독되어 얼.. 풍경 2010.05.20
초록의 다원 삭막하고 피곤한 길위에서 내게 연두가 나즈막하게 속삭입니다 들러 달라고 초록이 살짜기 손잡아 줍니다 함께 있어 달라고 아니라 뿌리칠 수 없어 못 이기는 척 안겨 봅니다 어디 보다도 아늑 하기에 누구 보다도 다정 하기에 기다리는 것은 언제나 더디 옵니다 보내고 싶지않은 것은 언제나 빨리 스.. 풍경 2010.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