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떠난 자리 그대 떠난 자리 꽃 피면 서러움도 필거야 그대 머문 자리 싹 트면 외로움이 먼저 틀거야 봄 오면 발자국 뒤돌아 보듯 긴 겨울 다시 돌아 볼거야 내맘 무거워 질거야 그대 떠난 자리 나무고아원 신선하다 누가 그런 착한 생각을 했을까? 경외감뿐이다 자연치유 엄청 좋아하는 진리다 사랑.. 새 2011.03.02
먼 그대 하늘이고 싶어 그대 맘껏 날개 펼 수 있게 늪이고 싶어 그대 빠져 잠잘 수 있게 마주하고 싶어 그대 오래 바라 볼 수 있게 바람이고 싶어 그대 가슴으로 들어 갈 수 있게 그들과의 재회는 화려했다 허전한 하늘을 군무로 수놓았고 차가운 바람속에서도 날고 노래했다 주남지에서 였다 새 2010.12.14
잘 가거라 깃털을 날리는 바람에게서 봄을 느끼나 호수면 기운에서 이별의 시기를 느꼈나 두루미의 비상이 힘이 없네 고니도 흩어지고 기러기도 다 어디로 갔나 네 속에 느껴지는 다음계절을 위해 잘 가거라 두루미야 잘 가거라 고니야 안녕 기러기들아 두루미,재두루미,흑두루미,큰고니,고니, 쇠.. 새 2010.02.09
낙원(樂園)의 새 무채(無彩)의 들판에 불어오는 메마른 바람 옷 벗은 빈 나무와 힘 아껴 준비하는 동면의 씨앗 남아 있는 건 기나긴 차가운 시간들 모두가 숨죽이는 황량하고 잠잠한 시기에 아! 창공을 향한 화려한 비상이라니 좋은 산에는 좋은 계곡이 있고 좋은 강은 좋은 들녘을 가지고 있듯 좋은 사람.. 새 2009.11.24
파라칸사스와 동박새 희망이 있기에 기다림은 지루하지않다. 얻지 못한다해도 다음이 있기에 잘못된 반복을 하더라도 후회는 없다. 사랑이 있는 한 세상은 아름답다. 함께하기에 아름다운 인생!!!! 동박새와 빨간파라칸사스열매! 물안개와 상고대 갈매기와 여명속의 어선 파란하늘과 두루미의 비상 노을속으.. 새 2009.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