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帳幕장막

영원과 하루 2020. 9. 15. 04:11

당신이 빛나서

투과할 수 없게 장막을 드리우면

영롱했던 당신은 흐릿한 꿈

발효된 풍경을 통과하면

내가 만드는 미지의 세상

뒤엔 무엇이 숨어 있을까?

난, 그것이 늘 궁금하다

상상만이 신비의 날개를 펴고

"휙휙" 불사조처럼 날아다닌다

내 가슴엔

떼지 못할 혹 같은 사랑이 달려있다.

 

 

 

 

 

 

 

 

 

 

 

 

 

 

 

 

전부를 알려는 건

미지에 대한 무례입니다

그러니, 다라 말하지 마세요

될 수 있으면 한쪽은

안개막으로 라도 가려 놓을게요

당신의 궁금증이 안달이 낳으면 좋겠습니다

 

 

2020.08. 평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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