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영원과 하루 2019. 8. 27. 04:30



지쳐서 늘어 질 땐

없지않아 지루하다고도 여겼지요

더 참아도 괜찮은 건데요

지나고 나면 만날 수 없으니

‘좀 더 잘 할 걸’

준비도 않했는 데

어쩨서 떠나는 건가요

헤어지기 싫어서 만남도 조심스러운 데 말입니다

겉으론 웃었지만

속으로 울었지요

"가지마!"

잡을 순 없잖아요

순리니까요

그래요

부디

잘 지낼께요



























































피어도 봤으니

지어도 보는 거겠지요

심지같던 8월이 시들어 갑니다

꼭지점이 어딘지 모르고

힘만으로 내달리던 푸르름이여

달달함이 다는 아니니

떯고 쓴맛도 넣어 보시게나

쓸쓸도 해보시게나

고독도 맛보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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