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쉿"
말 하지마세요
일부는 지우고
일부를 숨겨 버렸지요
無言이라서
설명은 필요없습니다
꿈결처럼
느끼는대로 가세요
가늠이 않될 땐
몽롱하게
당신의 안부가 궁금 합니다
그래
사단 날 줄 알았지
그렇게 밤새도록 열렬한데
뭔일인들 나도 나겠지
평범하지 말아야
허공을 부수든
마음을 부수는 거겠지
2019. 07.27. 봉평 팔석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