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움이 내게와 아직도 거침없이 악수를 하고
눈물어린 감격 주는 전률의 벅찬순간들
시간을 가둘 수 있는 절실한 친구가 있다니
붙잡고 싶었던 것들은
언제고 아쉽게 떠나 갔지만
하루의 시간마져도 멈추고 가둘 수 있는 것
있다니
함께 할 수 없다 생각해 보렴
곁에 있다는 건 거룩한 일
사라진다는 것은 더욱 숭고한 축복
한번도 합쳐지지 않을 시간의 길
어제가 오늘을 업고서 간다
똑같은 길위에서 충돌이없다
시간도 눈처럼 쌓이고 쌓여서
아름답게 지나온 길을 덮고 덮는 거구나
투명한 시간의 사태
홍.포. 밤.바.다.
아는 것이 그것뿐
달리 할 수 없어서
밤을 지세네
흘러가는 시간의 순리
앞을 스치우는데
흘려보내기 싫어서
밤을 홀딱 세우네
할 수 있는게
그것 뿐 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