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노출

읍천에서

영원과 하루 2009. 9. 3. 09:21

 

모든것을 보여주면

떠나 버릴지 몰라

 

많은것을  알아 버리면

찾지도 않을거야

 

모자람 하나

아쉬움 조금은 남겨 두자

 

오늘 아니면 내일

이번 아니면 다음

 

그것이 쉼없이 셈솟는

내 안에 우물 인게지

 

붉은 하늘이 아닌들 어떠 하랴

항구에 들락이는 배한척 없은들 어떠하랴

 

높은 파도 있으면 되지

심센 바다 

원없이 봤으면 되지~~~

 

 

 

 

 

 

 

 

 

 

 

 

 

 

 

 

 

 

울산의 작은항구 읍천항입니다

아마도 이곳 사진 촬영장소가 개방된지는 최근일 듯 싶읍니다

해안초소가 있고 잡풀이 무성하여 사람의 발길이 뜸했음을 말해줍니다

동남해바다에 폭풍주의보가 내렸기에 그곳을 찾았읍니다

 

하루사이에 시원한 바람이 불고

매미 소리 대신 가을 풀벌레소리가 들려와

가을이 왔음을 느껴집니다

 

하늘엔 구름이 가득하고

기름값이 오르고 파도가 거칠어서

조업하는 배들은 볼 수 없었지만

힘센 파도와 주상절리의 갯바위로  해안절경이 멋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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