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

태고의 신비.

영원과 하루 2008. 6. 27. 10:47

 

 

 또다른  뱀사골의 통제된 계곡!

싹싹하고 부지런한 이정구(두메산골 민박 주인)씨에게

일전 미리 함께 가 달라고 약속을 받은 곳이다.

비가내리는 가운데 폭포앞에 도달했을때 그 아름다운 분위기에 취해 감탄사를 흘이지 않을 수 없었다.

셧터를누르며 따라 올라간 계곡은 꿈속인지 현실인지 모호한 느낌을 갖게했고

난 내 자신도 모르게 계곡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곳에서 한시간을 더 올라 갔다.

걱정해줄 일행들 이 걱정돼 정신을 차리고 계곡 아래를 내려다 보니

사고라도 날까바 멀리서 이정구씨가 날 말없이 지켜보고있었다.

 

 

힘들고 험한길을

올라 왔지만

신비롭고 아름다운 이곳 실비단에 서니

기쁨과 환희를 느낀다.

 

간밤에내린비론

감히 어느 곳이든 엄두를 못내는 촬영장소를

물이 불어나 있을 지리산 뱀사골 계곡으로 정하고 나니

기분이 마냥들떴다.

민박집에서 5시30분출발 .

일행은4명.(미안하고 감사하다. 사진에 미친 나를위해 동행을 마다 않았다)

미끄러운 바닥과 비탈진 바위계곡을 헤집고 땀범벅이 된 일행은  

와운마을에 주차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시간이나 걸러 이곳 폭포 에 도다를 수 있었다.

 

 

1

 

 

 

눈앞에 펼쳐진 태고의 실비단!

계곡의 시원함과 실비단의 신비감에 힘들었음이

한방에 씻기운다.

정신없이 �터를 눌러댔다.

다시는 이곳을 오지 않을 사람일 것 처럼.....

 

어젯 밤

딸부자 집 두메산골 민박 식당에서

날라다니는 토종닭 백숙에 저녁을 먹고 지내면서 부탁해 놓은 아침도시락.

마음착한 안주인께서 전기밥통에 주먹밥을 넣어 둔 배려로

비닐 속의 밥은 아직도 따듯하다.

더덕짱아찌,깻잎,..등등의 밑반찬은 그야말로 자연 속에선 꿀맛이었다.

산사람들이 나물뜯으러 갈때 식사 방식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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